선생님, 안녕하세요?

1주일 전에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 중인 산모인데요.

2006년에 갑상선 암 제거 수술을 받고 그 이후로 계속 갑상선 호르몬 (씬지로이드)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임신 기간동안에는 양이 들쑥 날쑥 했는데, 아이 낳고는 다시 150 밀리그램을 복용하고 있구요.

궁금한점은, 모유수유를 한다고 하루에 삼시세끼 미역국만 먹고 있는데, 갑상선 호르몬 복용하면서 미역국을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싶은 걱정이 순간 들더라구요...

미역국을 많이 먹는 것이 갑상선 호르몬 변화에는 상관이 없나요?

조금 황당한 질문이더라도 이해해 주시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은 여쑵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으로 음식을 통해 해산물 먹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

갑상선관련 환자에서 미역국등 해조류에 관심갖는 이유가 요오드라는 성분때문인데요.

요오드는 우리몸에 꼭 필요한 필수 미량원소이며 주로 갑상선에 존재하는데, 이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데 필요한 주원료이기 때문입니다.

요오드가 너무 부족하거나 너무 과해도 갑상선에 이상이 생길 수 있지만 보통의 식사를 통해 섭취되는 정도는 문제 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요오드가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갑상선암환자가 수술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해조류등 요오드 함유 식품을 제한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잘드셔서 몸도 빨리 회복하시고, 아이도 잘 키우시면 되겠습니다.

유미안외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