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아들(마른 체형)이 한쪽가슴은 정상인데 다른 한쪽이 약간 나왔어요.유두 색도 흐리고 작은 멍울도 잡히는거같고 눌려도 아프다고 하지는 안는데 여성형 유방인가요. 아님 사춘기가 지나면 자연히 없어지나요. 그냥 두고 봐야할지 아님 병원을 가야할지 몰라 문의드립니다.초음파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남성에서도 여성처럼은 아니지만 유선조직은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이유에서건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비율이 깨져서 유선조직이 증식되는 경우 만져지거나 눈을 봤을때 유방이 커져 보이게 되면 여성형유방증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육체적/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됩니다. 드물지만 유방암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유방암환자중 남자환자가 1%정도 됩니다.)

10대 청소년 시절과 노년기 시절에 특별한 이유없이 잘 발생하며, 성인에서도 약물의 부작용이나 내분비질환, 간/신장질환등에서도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잘 나타나는 문제로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심한경우가 아니면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셔도 됩니다.

우선은 진찰 및 특이 병력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유방에 대한 상태를 볼 필요는 있구요, 통증이 심하거나 여성의 가슴 비슷하게 두드러진 경우만 아니면 지켜보셔도 됩니다.

예민한 10대 청소년기에 남자에게서 여자가슴이 나타나면 놀림도 당하고 많이 힘들겠지요. 걱정하지 마시고 진료는 받아보시구요, 혹시 정도가 심해서 수술을 받는다 해도 결과는 대부분 좋으니 심한 염려는 안하셔도 됩니다.

진료는 집근처 가까운 유방진료 전문의에게서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유미안외과 올림